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추가령 구조곡 (문단 편집) == 인문지리 == 후술하듯 지진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군사기지나 철도 등이 지나가고 있다. 추가령 구조곡이 땅 밑으로 바로 통과하는 지역은 [[서울특별시/동북권]],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철원군]]이며 [[경원선]]과 과거 [[금강산선]]이 이 열곡 바로 위를 통과한다. 이는 기존의 경로인 철령관을 따라가려면 등산 구간의 건설이 불가피하고, 우회구간이 길어지는 것보다는 공사주체인 일제 정부 입장에서는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공기 단축이 용이한 경로의 선택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결국 경원선은 열곡을 통과하는 것으로 구간이 지어졌다. 추가령 구조곡의 주요축선을 따라가는 [[경원선]]은 [[의정부역]]에서부터 북한 쪽의 추가령 고갯마루까지 협소한 협곡을 지나기 때문에 연속적인 경사 구간과 선형이 불량한 개소가 곳곳에 존재한다. 선형이 불량한 것은 직선형으로 지으려는 경우, 경사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연속 경사로 인해서 [[증기기관차]]의 운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구간보다는 삼방협 인근의 북한 구간에서 더 두드러지는 특성을 보이지만, 대한민국 구간도 어느 정도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구간의 경우에는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철화와 함께 선형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터널과 교량을 중심으로 몇몇 요소가 해결된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연속적인 오르막 구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하행 간의 운전 시간 및 여러가지 요소에 차이점이 여전히 남아있다. 북한에 편입된 [[강원선]] 구간의 경우, 평강 인근은 철원과 비슷한 화산대지 환경이지만, [[세포청년역|세포역]] 이북으로는 계곡이 시작되며, 삼방협 인근은 계곡물과 단선철도만으로도 공간이 꽉 차는 구성이 된다. 철도에 아주 적합한 환경은 아니지만,[* 계곡지형상 연속 [[구배]]에 낙석방지(피암)용 구조물, 곡선철교 등의 부설이 강제된다. 경사도는 아주 가파른 편은 아니나, 연속으로 늘어진 긴 경사가 있어 운전에 애로사항이 많다. 연속된 경사 구간의 운전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들, 즉 공간이 좁아 비상용 대피나 구원기 대기역 등을 부설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상 철도에 적합한 조건은 아니다.] 그래도 산악터널을 뚫는 것보다 싸고 빠르게 건설 가능하기에 일제가 경원선을 부설할 당시 이 경로를 택한 것이다.[* 실제로 함경도로 넘어가는 길은 [[회양군|회양]]을 거쳐 [[철령]]관을 넘는 경로였다. 고개는 사람이 넘기 쉬운 조건과 근대 교통이 넘기 쉬운 교통이 다르다. 철령의 경우 [[북한강]] 수계 최상류에 위치하여 수운과 연계하기 좋은 위치였다는 점이 컸다. [[이화령]]에 근대 교통축선을 넘겨준 [[조령]]과 비슷하게 내륙 수운과의 연계가 필요 없어진 후 철도 깔기에 유리한 추가령이 철령관의 축선을 가져간 것이다. 평강과 안변 사이에 조선시대부터 발달한 큰 고을이 딱히 없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조선인민군]]의 전력 대부분이 모여 있는 평양-원산 축선도 이 열곡을 따라 간다. 딱 봐도 [[단층]] 위라서 위험천만해 보이는 곳이지만 이렇게 된 이유는 [[https://ko.m.wikipedia.org/wiki/랑림산맥|낭림산맥]]~[[태백산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그나마 낮은 지대가 바로 이 추가령 구조곡이며, 서울-평양-원산의 삼각형을 연결하는 중심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산]] 분화구 위에 관측소 등 군사시설을 올리는 위험한 짓까지 했다. 특히 군사적으로는 만일 서울 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온다고 할 경우 북쪽이 산맥으로 막혀 있어서 통과가 어려운 분지인 [[개성시]]-[[장풍군]]을 지나가지 않는 한 추가령 구조곡에 속하는 [[연천군]]-[[철원군]][* [[임진강]]-[[한탄강]] 연선] 방향의 축선을 따라 올라와 평양과 원산 방향으로 분기하는 것이 지형 면에서 볼 때 지극히 상식적이다. 당연히 북한군도 방어 전략을 짤 때 이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특히 [[1990년대]] 이후 남북 군사력이 역전되면서 이제는 되려 북한군이 국군과 동맹군의 북진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 막강한 [[기갑]] 전력을 보유한 [[미합중국 육군]]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도 방어 전략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해 위험해 보이는 이러한 단층지대도 요지가 되었다. 물론 행여나 지진이라도 날 경우 어찌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반대로 남한에서도 괜히 [[연천군]]과 [[철원군]] 일대 중부전선에 육군 병력이 집중된 것이 아니다. 이쪽은 사단도 [[28사단]]+[[5사단]]+[[제3보병사단|3사단]]+[[6사단]] 등 4개 이상 상비사단을 박아놨다. 그러니까 자연지리학적으로는 위험성이 있을지언정 인문지리학적으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땅인 것인 셈이다. 특히 기술이 딸리던 19세기 및 20세기 초 기준으로는 철도 부설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계곡을 따라가야 했으며 현재도 남북이 상호 간 움직임을 관측하기엔 아주 좋은 위치다. 주의할 점은 추가령 구조곡은 어디까지나 '''근대 이후로''' 가도로 발달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근대 이전에는 전술했듯 과거 도보 위주의 통행이 많았던 조선시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철령관을 넘는 쪽이 큰길(대로)이었으며, [[금강산]]이나 [[관동팔경]]을 유람하려 할 때 지나가던 길은 대부분 철령관쪽이지 추가령 구조곡 경로가 아니다. 추가령 구조곡 경로를 근대 이전에도 큰 가도로 인식하는 것은, 서울과 동래를 잇는 경로를 [[문경새재|조령]]이 아닌 [[추풍령]][* 이화령조차 아닌 것은 철원과 안변 사이는 굵직한 경유지부터 달라지기 때문이다.]으로 인식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